공포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몽브르 2021. 9. 26.

어린 두 자매가 집을 보고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밤 늦게나 집으로 돌아올 예정이었습니다

 

언니와 동생은 집안에서 숨바꼭질을 하기로 했습니다

가위바위보에서 진 언니가 술래를 하고 숫자를 세기 시작했습니다

 

『 하나. 둘. 셋. 넷.... 』

 

동생은 쏜살같이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 옷장안에 숨었습니다

 

이윽고 2층에서 언니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 이제부터 찾을거야 잘숨어!! "

 

그후 1층으로 내려오는 발소리가 들렸습니다

 

아마 눈을 감고 숫자를 세며 동생의 발소리를 들었을겁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문을 여닫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동생은 들키지 않을 자신이 있었습니다

이곳에 숨었을때 언니는 한번도 자신을 찾은 적이 없었습니다

 

시간이 조금씩 지나자 동생은 따뜻한 서랍안에서 슬며시 오는 졸음에

꾸벅 꾸벅 졸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밖에서 언니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 찾았다! "

 

아직 옷장문이 열리지도 않았는데 그럴리 없었습니다

자신을 찾았다고 거짓말을해 나오게 하려는 생각이리라..

동생은 그대로 숨어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습니다

 

" 찾았으니까 어서 나와! 빨리 나오라니까!! "

 

언니의 밝던 목소리에 점점 화가 묻어 나왔습니다

 

" 빨리 나와!! 진짜 화낼 거야!! "

 

이제 벽을 두드리는 소리까지 들려왔습니다

 

동생은 자신을 못찾아 언니가 화가 났다고 생각해

겁에질려 밖으로 나가기로 했습니다

 

옷장에서 나와보니 언니가 보였습니다

 

언니는 옆 옷장앞에 서있었고, 옷장안에서 나온 손을 필사적으로 당기고 있었습니다.

 

동생은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고

그제서야 동생을 발견한 언니는 놀라서 손을 놓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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